믿었던 스티븐 마츠가 워싱턴 타선에 무너졌다. 토론토가 에이스 류현진이 이탈한 날 뼈아픈 완패를 당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서 2-8로 완패했다.
토론토는 최근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11승 12패를 기록했고, 반면 2연패에서 탈출한 워싱턴은 9승 1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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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맞선 3회 3점을 헌납했다. 빅터 로블레스-트레아 터너의 연속안타와 조시 해리슨의 사구로 처한 무사 만루서 라이언 짐머맨-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한 것.
마운드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4회 1사 후 로블레스를 볼넷, 터너를 안타로 내보낸 뒤 해리슨에게 중월 3점홈런을 헌납했고, 5회초 선두 카일 슈와버의 볼넷에 이어 조시 벨에게 좌중월 쐐기 투런포를 맞았다.
토론토는 5회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솔로포와 8회 보 비셋의 솔로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격차가 많이 벌어진 뒤였다.
올 시즌 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31로 호투 중이었던 마츠는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 난조로 첫 패를 당했다. 에이스 류현진이 부상자명단으로 향한 날 믿었던 마츠마저 무너진 토론토다.
타선에서는 비셋이 홈런 포함 2안타로 분전했다. 6년 1억5000만달러에 토론토맨이 된 조지 스프링어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복사근 및 허벅지 부상으로 개막 후 한 달이 지난 이날 데뷔전을 이렀다.
워싱턴 선발 에릭 페데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리드오프로 나선 터너는 5타수 4안타(1홈런)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