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세터 이민규가 원소속팀 OK금융그룹에 남는다.
OK금융그룹 읏맨은 29일 "2021년 FA 자격을 획득한 이민규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3년 연봉 7억원이며, 이는 OK금융그룹 창단 이후 최고 대우다.
경기대학교를 졸업한 이민규는 지난 2013년 1라운드 2순위로 OK금융그룹에 창단멤버로 입단해 2회의 우승을 이끄는 등 8년간 주전세터로 활약한 ‘원팀맨’이다.
![[사진] OK금융그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29/202104291116776149_608a18519dbb6.jpeg)
이민규는 191cm의 장신을 활용한 ‘높고 빠른 세트’ 및 특유의 ‘패스 페인트’ 공격이 장점인 선수다. 지난 시즌 33경기(120세트)에 출전해 세트 5위(9.5개)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를 이끈 바 있다.
OK금융그룹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민규와의 재계약으로 세터진이 장기적으로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흡족해했다.
이민규는 “제 가치를 인정해 또 한 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건강하게 군복무를 마치고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창단 멤버로서 2회의 우승과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이민규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며 “군에 입대하는 이민규가 2022-23시즌 복귀해 구단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규는 29일 논산훈련소로 입소해 21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며 2022-23시즌 중 복귀할 예정이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