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더닝 첫 패’ TEX, LAA에 3-4 석패…오타니 2루타 [TEX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29 12: 10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서 3-4로 패했다.
텍사스는 전날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며 시즌 10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에인절스는 12승 1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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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빅이닝 헌납이 치명적이었다. 데이비드 플레처, 마이크 트라웃의 안타, 재러드 월시의 볼넷으로 처한 1사 만루서 앤서니 렌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호세 로하스를 인필드 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폭투로 이어진 2, 3루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또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닉 솔락의 2루타에 이은 네이트 로우의 1타점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2회 연속안타로 맞이한 1사 2, 3루서 요나 하임의 1타점 내야땅볼과 윌리 칼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그러나 양 팀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텍사스는 6회 2사 1, 2루 위기를 극복한 뒤 8회 2사 1, 3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삼진에 그쳤다.
한국계 투수 더닝은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솔락과 로우가 멀티히트로 분전.
에인절스는 불펜데이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오프너 알렉스 콥이 2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어 나온 4명의 투수가 텍사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2사 후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86에서 .284로 소폭 하락.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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