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의 목표는 퍼블리셔가 아닌 개발사 연합체 ‘스튜디오 얼라이언스’다.”
그간 PC-콘솔-모바일에 걸쳐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제작해왔던 라인게임즈가 2021년 이후 출시할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단순히 개발사의 게임을 유통하는 ‘퍼블리셔’가 아니라 함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라인게임즈의 기조는 이번 신작 5종에 그대로 녹아 있었다.
29일 오전 라인게임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라인업 발표회 ‘LPG 2021(라인게임즈 플레이-게임 2021)’을 개최했다. 이날 라인게임즈는 새로운 비전과 PC-콘솔-크로스(모바일/PC) 플랫폼에서 서비스될 플래그십 타이틀 등 신작 5종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선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초기 단계부터 개발사와 게임을 빌드업해 나가는 ‘개발 연합체’를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작 5종은 라인게임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잘 드러나 있었다.
첫번째 게임은 픽셀크루즈가 개발 중인 퓨처플렉스 액션 PC 온라인 게임 ‘더 밴시’다. 언리얼 엔진4 기반의 ‘더 밴시’는 실사에 근접한 그래픽, 타격감, 직업이 아닌 장비의 제작과 증폭을 통해 이뤄지는 독특한 성장 방식이 주요 특징이다. 또한 베이스-콤보-심화 등 3단계의 액션을 갖췄다. ‘더 밴시’는 2021년 내에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스탈 하츠’ IP(지식재산권)의 후속작 ‘크리스탈하츠2: 차원의 나침반’은 오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스탈하츠2: 차원의 나침반’은 전작의 세계관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새로운 주인공 ‘로그’가 동료들과 함께 펼치는 여정을 담고 있다. 동료와 협력해 플레이 재미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라인게임즈는 ‘크리스탈 하츠’ IP의 본질을 이어가기 위해 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니즈게임즈의 데뷔작 ‘언디셈버’는 2021년 혈전이 예상되는 ‘핵앤슬래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작품이다. PC-모바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언디셈버’는 파밍-캐릭터 성장의 재미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다양한 성장을 위해 ‘언디셈버’는 ‘스킬 룬’ 시스템을 채택했다. 기본 룬과 링크 룬의 조합은 수 천 가지의 스킬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파티 던전’ ‘레이드’ ‘PVP’ 등 다양한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제공해 경쟁-협동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의 겜심을 자극하도록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금일 공개한 5개 게임 중 유일하게 라인게임즈가 직접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콘솔 게임에 강점이 있는 라인게임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베리드 스타즈’를 개발하며 축적된 어드벤처 게임 제작 경험,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유저가 직접 컨트롤해 전투를 펼치는 요소를 처음 도입해 콘솔 플랫폼의 활용 폭을 더욱 넓혔다. 라인게임즈는 ‘프로젝트 하우스홀드’의 출시 일정을 추후 안내할 계획이다.
마지막 5번째 타이틀 ‘퀀텀 나이츠’는 PC온라인 TPS 슈팅 게임이다. 지난 2018년 ‘LPG 2018’에서 처음 공개됐던 ‘퀀텀 나이츠’는 발전된 모습으로 이번 ‘LPG 2021’에 등장했다. 오픈 월드 기반 게임인 ‘퀀텀 나이츠’는 클래스 대신 ‘장비 육성’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정할 수 있다. ‘퀀텀 나이츠’는 오는 2022년 스팀과 라인게임즈 자체 플랫폼 ‘플로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