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거가 이번엔 골프채를 잡았다.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29일 전북 군산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7124야드)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아마추어 골퍼인 박찬호는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참가 자격 요건 중 하나인 공인 핸디캡 3이하를 충족한다.

이날 박찬호는 1라운드 13오버파 83타로 153명 중 152위에 머물렀다. 보기 8개, 더블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고전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7m 거리의 버디를 성공했다. 그의 KPGA 코리안투어 첫 버디였다.
박찬호는 프로 골퍼 박재범, 김형성과 같은 조로 출전했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함께 경기를 진행한 박재범 프로가 형님이 출전해주시는 자체가 힘이 된다고 했다"며 자신이 받은 환영을 전했다. 또한 "출전 자체가 KPGA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며 KPGA의 흥행을 기원했다.
한편 전 야구 선수인 박찬호는 1994년 1월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 메이저리그에서 17년 통산 476경기 1993이닝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cej@osen.co.kr


















마지막 홀 버디 성공과 함게 산뜻한 마음으로 홀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