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같은 순간" '트래블버디즈2' 김재중, 역대급 고생 여행 1년만 컴백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4.29 15: 06

배우 김재중이 '트래블 버디즈2'로 1년여만에 돌아왔다. 아르헨테나에 이어 국내 여행을 통해 고생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9일 생중계 된 라이프타임 예능 '트래블 버디즈2:함께하도록'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김재중과 MC 공서영이 참석했다.
'트래블 버디즈' 시즌2는 데뷔 17년간 한류스타로 전 세계를 누빈 김재중에게는 의외로 낯선여행지, 대한민국 곳곳을여행하며 지금껏 김재중이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보고 여행 중 낯선 친구, 스쳐간 친구, 친한 친구 등 다양한 ‘버디즈’를 만나며 함께하는 이야기를 도록(圖錄)으로 만들어 담아 가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트래블 버디즈2' 제공

김재중은 '트래블 버디즈2' 김재중은 "'트래블 버디즈'를 촬영 할 때부터 시즌2를 이야기 했었다. '트래블 버디즈2' 제안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하겠다고 했다. 외국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국내에서 모르는 분들과 어떻게 만날지, 제작진들이 어떻게 할 지 기대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람과의 사교성 보다는 동물들과의 사교성이 더 좋았다. 가는 곳마다 동물들이 저에게 달라붙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트래블 버디즈2' 제작진을 원망했다. 김재중은 "한순간 한순간 지옥같은 순간이 많았다. 정말로 '왜 나를 이곳에 데리고 왔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희노애락이 다 있었다. 네 가지 감정을 느끼게 잘 만들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트래블 버디즈2' 제공
김재중은 '트래블 버디즈2' 촬영이 즐거웠다고 고백했다. 김재중은 "아침 밥을 먹으면서 반주를 하거나 그런 날들이 굉장히 많아서 촬영이라는 느낌이 없었다. 좋은 그림이나 재미난 것을 보여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편안한 동네 청년의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살이 쪘다고 빠졌다가 풍선 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재중이 뽑은 여행지는 자신이 복무했던 군부대였다. 김재중은 "제가 복무했던 곳을 갔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많이 좋아졌다. 병장으로 간다면 몰라도 이등병은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정말 솔직하게 '트래블 버디즈2'에 임했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활동을 18년 동안 하면서 여행 예능이어도 촬영이니까 장치가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제작진이 제 머리 꼭대기에 있었다. 그래서 방송에 나갈 수 없게 짜증도 냈다. 하지만 예고편을 보니 연결 때문에 다 나갈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트래블 버디즈2'가 리얼리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카메라에 비춰지는 모습은 저지만 주변의 스태프들이 다 같이 웃는다. 보통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주변 스태프들이 웃으면 끊고 다시 간다. 여기서는 끊어서 다시 가는 것은 없다. 대놓고 있다. 소리가 다 입증을 한다"라고 드러냈다. 
'트래블 버디즈2' 제공
김재중은 여행을 하면서 도록을 하나 둘 완성해 갔다. 김재중은 "도록 안에 여행의 내용이 다 담겨있다. 내가 여행을 하면서 이런 걸 느낄 수 있구나 하는 새로운 감정이 새겼다. 복잡한 감정들 까지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재중은 시즌3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김재중은 "시즌3도 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 감독님과는 안할 수는 있다.(웃음) 이름만 들어도 고생할 것 같은 곳에 가고 싶다. 예쁘게 담을 수록 카메라 감독님이 힘들고 맛있는 걸 먹을 수록 카메라 감독님이 힘들다. 더 혹한 곳에서 고생 끝에 낙을 같이 즐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트래블 버디즈2'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촬영을 했다. 김재중은 "코로나19 상황이라 촬영이 쉽지는 않았다.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하는 장소 때문에 얼굴을 보여드리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군 부대 근처에서 캠핑했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여행지로 추천했다. 김재중은 "10분만 가면 부대가 있고, 10분만 가면 에버랜드가 있다. 그 사이에서 캠핑하는게 참 기억에 남는다. 용인시 처인구를 추천한다. 같은 곳에 있는 매운맛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다"라고 권했다.
'트래블 버디즈2' 제공
'트래블 버디즈'인 만큼 게스트들도 함께 했다. 김현중은 "이원일도 나온다. 사람이 정말 좋아서 놀랐다. 좋은 사람 손길에서 좋은 음식이 나오는 과정을 봤기 때문에 좋았다. 손 맛인지 재료맛인지 모르지만 정말 맛있었다"라고 했다.
김재중은 활발한 여행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저는 덫에 걸렸고 끌려 다녔지만 여러분이 보시기엔 시작부터 끝까지 탄탄하고 액티브한 여행이다. 여행에서 활동적인 것을 좋아한다. 감성적인 것을 더 좋아한다. 예쁜 것 많이 보고 그런 것을 선호한다"라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국내에서 이런 것들을 할 수있구나 이런 먹거리가 있구나 보여줄 것이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트래블 버디즈2’는 오는 5월 13일(목) 오후 6시 라이프타임 유튜브 채널에서 선공개한 뒤, 이후 라이프타임 채널 TV에서 방영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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