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또 ‘국민 욕받이’ 될 뻔했다..정경미 “같이 육아, 요즘 1등 남편” 해명[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4.29 15: 46

개그맨 윤형빈이 또 ‘국민 욕받이’가 될 뻔 했다. 임신 중이었던 아내인 개그우먼 정경미에게 무심한 모습으로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가 겨우 논란에서 빠져나왔던 상황. 오해를 사서 논란이 될 뻔 했지만 정경미의 빠른 해명에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정경미는 29일 자신의 SNS에 “오천보 실패. 오늘은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네요. 첫째 등교시키고 둘째 두상 교정 헬멧 받는 날이라 병원에 있다가 바로 라디오 고고~~!”라는 글을 게재하며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아침식사 사진 찍을 여유도 없고. 점심은 고기랑 밥이랑 김에 싸서 저녁은 든든하게 먹었어요. 다음 주는 식단을 좀 짜봐야겠어요!”라며 차 안에서 점심을 해결한 사진을 공개했다. 

[OSEN=박준형 기자 ]

한 네티즌은 정경미가 첫째 아들을 등교시키고 둘째 딸 병원에 갔다가 라디오를 하러 갔다는 얘기에 “남편한테 도와달라고 해요. 혼자서 둘은 힘들어요. 쓰러집니다”고 정경미를 걱정했다. 
이에 정경미는 “남편도 같이 했답니다. 요즘 1등 남편이 되었어요”라고 남편 윤형빈도 두 아이 육아를 함께 했다고 답했다. 정경미가 쓴 글만 보면 정경미가 혼자 두 아이를 케어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윤형빈도 같이 했다고 밝히며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차단했다. 
앞서 윤형빈은 지난해 10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임신 중이었던 정경미와 출연한 후 대중의 쏟아지는 비난을 받았다. 당시 정경미는 무심한 윤형빈 때문에 홀로 마음 고생하는 모습이 공개됐던 바. 
정경미는 둘째를 임신하고 있음에도 모든 살림을 혼자 도맡았다. 특히 윤형빈은 함께 식사하던 정경미가 음식을 먹지 않자 “입덧을 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정경미는 “벌써 그 전에 끝났다. 내가 입덧을 한 건 알았느냐”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던 윤형빈은 남편의 무심함에 서운해 눈물 흘렸다. 윤형빈은 자신은 자신대로 아내를 배려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본의 아니게 매정했던 자신의 지난날을 반성했다.
특히 윤형빈은 정경미가 현재 임신 몇 개월인지, 어느 산부인과를 다니는지 모르고 있어 충격을 줬다. 정경미는 “임신해서 배가 나왔을 때 윤형빈이 ‘배가 왜 이렇게 나왔냐’고 물었다. 임신해서 배가 나온건데 그 말을 듣고 주차장에서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정경미는 지난해 41살의 나이에 6년 만에 둘째를 임신해 많은 축하를 받았는데, 정작 윤형빈은 아내를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 시청자들이 비난했다. 네티즌들의 비난에 윤형빈은 결국 개인 SNS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후 윤형빈은 ‘1호가 될 순 없어’에 다시 출연해 “내가 그래도 '개콘'에서 매주 '정경미 포에버'를 외쳤다. 영상을 보고 반성했다. 내가 결혼을 하고 나서 많이 바뀌었구나 싶었다. 나도 우리 둘이 그렇게 거리를 두는 지 몰랐다. 다시 가까워 지려고 준비를 했다”며 정경미를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하는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둘째 딸이 태어난 후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정경미와 각방을 썼던 윤형빈은 새벽 수유를 돕기 위해 한 방을 쓰는가 하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몰랐던 전과 달리 냉장고에서 반찬을 척척 꺼냈다. 또한 정경미가 외출한 동안 분유 먹이기, 기저귀 갈아주기, 젖병 소독까지 다정한 남편의 면모를 보여줬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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