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코로나 백신 맞는 선수들, 휴식 줘야한다고 생각”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29 16: 18

“백신을 맞는 선수들을 무리해서 혹시키면 안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KBO는 오는 5월 3일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 154명 중 116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종 당일은 월요일로 KBO리그 경기가 없지만 바로 다음날인 4일에는 5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ksl0919@osen.co.kr

현장에서는 5월 4일 경기를 연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백신을 접종하고 바로 경기를 뛰는 것이 선수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백신을 맞는 선수들이 대부분 각 팀의 주축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가 더 클 수밖에 없다. 
홍원기 감독도 “생각해보면 일반인들도 백신을 맞으면 다음날까시 휴식을 취한다. 개인적으로는 나라를 위해서 백신을 맞는 것인데 4일 경기를 취소하는 한이 있더라도 선수들을 무리해서 혹시키면 안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공식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아 일정대로 경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홍원기 감독은 “5월 4일 경기에서 백신을 맞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라인업에 변동이 많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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