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or솔로or연기" 아이즈원, 해체 후 새 출발선에 선 소녀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4.29 18: 06

그룹 아이즈원이 오늘(29일) 2년 6개월 간의 활동을 마치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2막을 연다.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데뷔한 12인조 한일 합작 걸그룹으로, 2018년 10월 29일 데뷔앨범 'COLOR*IZ'를 발매하고 2년 6개월 동안 글로벌 아이돌로 활동을 예고하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당시 아이즈원은 데뷔 앨범으로 역대 걸그룹 초동 9위, 역대 신인 걸그룹 초동 1위를 기록했으며, 그 해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아이즈원은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의 타이틀곡 '비올레타'로 활동하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지만 2019년 11월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 논란이 불거지며 예정된 정규앨범 발매를 연기하기도 했다.

걸그룹 아이즈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rumi@osen.co.kr

지난해 2월 첫 정규 앨범으로 활동을 재개한 아이즈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정규 1집 ‘BLOOM*IZ’, 미니 3집 ‘Oneiric Diary (幻想日記)’, 미니 4집 ‘One-reeler / Act IV’까지 총 3장의 앨범을 발매, 3장의 앨범 모두 35만 장 이상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고, 총 음반 누적 판매량 130만 장을 돌파하며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아이즈원은 일본에서 발표한 정규앨범으로 오리콘 데일리 차트와 위클리차트 1위, 빌보드 재팬 위클리 차트 1위, 2020년 10월 1주차 라인뮤직 주간 1위 등 일본 현지에서도 음악 차트 정상에 올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 같은 글로벌 인기 속 아이즈원의 활동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국 아이즈원은 2년 6개월의 활동을 끝으로 예정대로 이날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됐다.
아이즈원의 공식적인 마지막 활동은 지난달 13, 14일 진행된 온라인 단독 콘서트 ‘ONE, THE STORY’로, 당시 멤버들은 해체를 앞두고 “지치고 힘들 때마다 멤버들과 위즈원이 있어서 잘 버티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항상 든든한 저희 편이 되어 주시고,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위즈원 덕분에 매일매일 행복했다”며 눈물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로써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아이즈원 멤버들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일부 멤버들은 그룹 혹은 솔로로 재데뷔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각 소속사는 멤버들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걸그룹 아이즈원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sunday@osen.co.kr
다만 MC, 예능 등으로 개인 활동을 해오던 멤버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해서 팬들과 만날 전망이다. 안유진은 SBS '인기가요' MC로 활약 중이고, 최예나는 티빙 오리지널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와 tvN 스토리 예능프로그램 ‘불꽃미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했다. MBC '쇼! 음악중심'의 MC인 김민주는 연기 활동에 무게 중심을 두고 고심 중이다.
또한 일본 멤버 사쿠라, 나코, 히토미는 이날 오전 일본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다. 사쿠라는 앞서 빅히트와의 계약설이 제기됐지만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각자 새로운 시작점에 선 멤버들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