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BK 같았다” 윌리엄스, 첫 승 이의리 강철 멘탈 극찬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4.29 16: 22

“루키 BK 보는 것 같았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특급 루키 이의리(19)의 강철 멘탈(정신력)을 칭찬했다. 
이의리는 28일 한화 이글스와의 광주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4-0 승리를 이끌며 데뷔 첫 승을 낚았다. 

마운드에서 특급 구위 뿐만 아니라 신인답지 않는 담대함을 보였다. 마운드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29일 한화전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어제 첫 승을 거두어 기분이 좋다. 이전 선발등판할 때는 변화구 스트라이크, 제구 잡는 시간이 걸렸었다. 어제는 1회부터 바로 잡고 들어갔다"며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캠프를 제외하고, 5일 쉬고 첫 로테이션을 처음 소화했는데 굉장히 좋았다. 가장 인상깊은 대목은 계속 부담스러운 순간과 압박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동료였던 김병현을 소환해 이의리의 멘탈을 칭찬하기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사실 여기(광주) 출신 사람인데 김병현이 다이아몬드에 왔을 때 루키임데도 불구하고 이의리와 똑같이 정신력을 보였다. 처음 마이크 피아자 상대로 던진 것이 생각이 난다. 그때 마치 10년 된 선수 같았다"며 웃었다. 
김병현은 1999년 메이저리그에 승격되자마자 돌풍을 일으켰다. 강한 정신력으로 주전 마무리를 꿰찼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윌리엄스 감독이 이의리도 옛 동료 김병현과 비슷한 강한 정신력을 보였다는 최상의 극찬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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