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좋다고 올렸으면 선발로 써야 한다"...김호은 1B-한석현 CF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29 16: 29

LG 트윈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1패를 주고받고 위닝시리즈를 걸고 3차전을 갖는다. 
류지현 LG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날 홍창기(우익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라모스(지명타자) 김호은(1루수) 김민성(3루수) 유강남(포수) 한석현(중견수) 정주현(2루수)으로 내세운다. 외야 라인에서 1할대 타율로 부진한 이형종, 이천웅이 선발에서 빠져 벤치 대기한다. 
지난 27일 콜업된 김호은이 시즌 첫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호은은 전날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류지현 감독은 "주말 삼성전까지 선수들 기용을 고려할 때 오늘 라모스가 지명타자로 한 번 쉬어갈 타이밍이다. 김현수가 삼성전에서 한 번 지명타자로 나가야 한다"며 "김호은이 2군에서 배팅 감각이 올라온 것도 기대하고 넣었다"고 말했다. 

김호은은 2군에서 타율 3할8푼5리(20안타)를 기록하고 콜업됐다. 류 감독은 "2군에서 좋다고 해서 올렸으면 벤치가 아니라 스타트로 써야 한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있다. 2군 선수들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못 미더워서 못 쓴다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라인업에는 최근 2군에서 올라와 좋은 타격을 보이고 있는 한석현이 중견수, 김호은이 1루수로 2명이나 포함됐다. 
류 감독은 오는 5월 1일 육성 선수인 문보경이 정식 선수로 등록되면 곧바로 콜업해서 삼성전에 선발 출장시킬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에는 김윤식-이민호-이상영이 차례대로 선발 투수로 나선다. 함덕주도 1군에 콜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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