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실전에 투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이날 한국에 입국하는 제이크 브리검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21경기(107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한 브리검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키움은 새 외국인투수 조쉬 스미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결국 다시 브리검을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키움과 재계약에 실패한 브리검은 대만프로야구에서 8경기(45⅓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국 입국 후에는 전라남도 고흥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오는 13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내일 오후에 영상 통화를 하려고 한다. 어제 마지막으로 등판을 하고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확답은 못하겠지만 실전 경기를 계속 소화하고 오는 상황이라 바로 실전에 투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인 장재영은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 예상치 못하게 필승조 투수들이 거의 다 나가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장재영의 이닝이나 투구수에 따라 투수 운용 계획에 변동이 있을 것 같다. 장재영은 기본적으로 50구를 던지게 할 생각이지만 이닝을 어떻게 끊는지 지켜보면서 교체 시점을 판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투를 한 마무리투수 조상우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일단 대기는 한다”면서도 “선수 본인은 던지겠다고 하는데 시즌을 길게 봐야한다. 될 수 있으면 쓰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