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를 대표하는 보이그룹 엔하이픈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국내는 물론 이미 해외 팬덤까지 탄탄하게 다지며 글로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데뷔 6개월차 신인의 이례적인 성과에 가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엔하이픈이 지난 26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보더 : 카니발(BORDER : CANIVAL)’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음원 및 음반 차트를 장악하며 남다른 파급력을 입증한 것. 4세대를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전 세계 K팝 팬들에 엔하이픈의 이름을 각인시키기 충분해 보인다.
엔하이픈은 새 앨범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을 입증했다. 앨범 발매 첫 날 32만 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물론, 3일 만에 36만 장 판매고를 달성했다. 디지털 음원 시대에 신인그룹이 40만 장에 가까운 앨범 판매를 달성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뿐만 아니라 신곡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는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대중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점은 엔하이픈의 성장세가 국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엔하이픈의 신곡 ‘드렁크-데이즈드’는 지난 26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200 차트 195위로 진입, 27일에는 159위로 수직 상승했다.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차트는 그룹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 등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갖춘 아이돌이 뚫을 수 있는 차트로, 데뷔 6개월차인 엔하이픈이 차트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순위 진입 후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만 하다.

엔하이픈은 앞서 지난 해 11월 데뷔곡 ‘기븐-테이큰(Given-Taken)’으로 스포티파이 7개 국가 및 지역 차트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새 앨범은 글로벌 톱200 차트 뿐만 아니라 누적 총 17개 국가 및 지역 차트에 오르며 두 배 넘는 성장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드렁크-데이즈드’는 28일 오전 8시 기준,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페루, 사우디아라비아 등 16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이번 앨범은 오스트리아, 브라질, 덴마트, 터키, 일본 등 2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아직 신인 수식어가 붙는 팀이지만 성적만큼은 K팝 대표 아이돌을 넘어선다.
특히 국내를 넘어 글로벌한 성장을 빠르게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엔하이픈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국내와 해외 팬덤을 동시에 쌓아가고 있는 만큼, 더 탄탄하게 이어질 성장세다. 엔하이픈의 성장이 음악적 실력은 물론, 팀의 색깔은 물론과 화려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이들의 한계 없는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성장세를 펼쳐 나가고 있는 엔하이픈, 차근차근 쌓아 올릴 이들의 글로벌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