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왼손 불펜 없어도 문제없다...구위 좋으면 된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29 17: 30

허문회 롯데 감독이 불펜에 왼손 투수가 없는 것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구위만 좋으면 된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LG전에 앞서 전날 불펜 투수들의 투구를 칭찬했다. 선발 스트레일리가 6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후 김대우, 최준용, 김원중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허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월요일 휴식을 잘 취했고, 화요일 경기에 승리조가 안 올라가서, 어제 승리조를 잘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7회 김대우, 8회 최준용으로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는 "필승조 운영(등판 순서)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변수가 있으면 왔다갔다 한다"고 김대우와 최준용의 등판 시점에 대해 말했다. 
롯데는 1군 엔트리에 왼손 불펜이 없다. 허 감독은 "구위 좋고 제구 좋으면 써야겠지만, 왼손이 컨트롤 안 되면 1~2점 승부에서 못 쓴다. (누구든) 좋은 선수를 써야 한다. 없는 선수 갖고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는다. 좋은 선수 쓰는 것이 맞다"며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좋은 구위면 쓴다. 제구 안 좋으면 쓸 수 없다"고 거듭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8회 최준용은 좌타 대타 김호은을 1루수 땅볼, 좌타자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마무리 김원중은 좌타 라인 오지환, 김현수, 라모스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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