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 “♥︎7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지 1년..5년 알고 지내다 어느 순간 연결”(‘오발’)[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4.29 17: 35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이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라디오에 대한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의 ‘콜미 신청곡’에 정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엽은 지난해 3월 7살 연하의 아내와 자신의 가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는 교회에서 만난 7살 연하의 재원이다. 두 사람은 종교 등 공통점을 바탕으로 예쁜 사랑을 키워나갔다.

정엽은 “결혼한 지 1년 조금 넘었다. 처음이니까 얼마나 좋은 건지 잘 모르는데 많은 분이 좋을 때라고 한다. 안 좋을 질 때까 곧 온다는 얘기인건가”라고 했다. 
이지혜는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나는 5년차 됐다”고 하자 정엽이 “나를 걱정어린 눈빛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정엽은 “확실히 그런 게 다르다. 믿을만한 구석이 있고 뭘 해도 아내가 있으니까 안정감이 확실히 든다. 전적으로 응원해준다”고 했다. 
특히 정엽은 아내와의 특별한 결혼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와는 안 지는 5년 정도 됐었는데 어느 순간 연결됐다. 아는 동생이라 서로 연결될 거라 생각 못했는데 갑자기 친한 동생이 지금 장인, 장모한테 편지를 썼다. 이런 형이 있는데 딸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엽은 2010년 MBC에서 ‘푸른밤, 정엽입니다’를 4년여간 진행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SBS 라디오에서도 ‘Power Stage THE LIVE’, ‘정엽의 Music High’ 등 오랜 기간 라디오 DJ로 활약했다. 
정엽은 “라디오를 떠난 후 공중파 라디오를 듣지 않았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라디오에 남다른 애정이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정엽은 ‘푸른밤, 정엽입니다’ 첫 방송 때 울었다고. 그는 “DJ 첫방 때 울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이 완전체로 어지간하면 출연안하는데 내가 방송을 한다고 출연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과 얘기하면서 과거 힘들었던 때가 생각나서 울었다”며 “눈물이 많다. ‘푸른밤’ 진행할 때 몇 번 울었다”고 회상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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