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수확은 배동현" 수베로, 장시환 포함 선발진 조정 시사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4.29 18: 31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발진 부분 조정 방침을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29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3차전에 앞서 전날 선발등판한 장시환의 임무에 변화를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졸루키 배동현의 선발 기용 의사도 내비쳤다. 
한화는 카펜터와 킹험, 김민우, 장시환, 김이환 체제로 선발로테이션을 운영했다. 그러나 장시환과 김이환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새로운 선발투수로 변화를 주겠다는 것이다. 

장시환은 전날 KIA와의 2차전에서 3이닝 2실점 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전까지 3이닝-4이닝-4이닝만 던졌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여파로 긴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수베로 감독은 "어제 경기도 3이닝만 예정했다. 그래서 배동현 준비했고 계획에 맞춰 진행했다. 앞으로 장시환의 역할은 본인과 코치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선발 뒤에 투수를 붙이는) 탠덤으로 가지는 않는다. 선발진 제외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려있다. 논의 후에 임무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졸루키 배동현의 투구를 칭찬하면서 선발 기용 의사도 내비쳤다. 배동현은 4⅔이닝 3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의 안정된 투구를 했다. 신인인데도 즉시 전력이 될 정도로 투구였다. 
수베로 감독은 "어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상대의 강한 좌타자들을 상대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어제 경기에서 얻은 수확이었다. 원래 선발투수로 계획하고 콜업을 했다. 선발진 합류 가능성이 높다. 장시환과 교대할 수도 있지만, 함께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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