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계약금아닌 다이어트" 박완규, 90→60kg 감량 후 '부활'로 복귀 신호탄 (컬투쇼)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4.29 18: 21

‘컬투쇼'에서 박완규가 출연해 부활의 컴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특선 라이브 코너 게스트로 로커 박완규, 서문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1997년에 먼저 데뷔한 박완규는 1999년에 데뷔한 서문탁을 떠올리며 서로를 반가워했다. 레전드 로커인  만큼 서로의 노래를 바꿔부르는 등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박완규는  “서문탁의 노래는 처음 불러본다. 제 노래도 부르기 바쁘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마치 자신의 노래처럼 소화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완규는 서문탁을 향해 “서문탁은 로커계의 막내다. 아직도 막내라 힘들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너무 든든하다. 위의 선배님은 나이가 한참 되셨다"면서 "내 동료들도 50대이다. 서문탁이 계속 존재해준다면 락 보컬들이 계속 이어질 것 같다”라고 칭찬, 서문탁 역시 “선배들이 있어 든든하다. 지금의 로커들은 다른 형태로 많이 존재하는 것 같다. 스타일이 다 다르다”라고 후배 로커들에 대해 덧붙였다.
특히 부활 5집 앨범으로 데뷔한 박완규에게 최근 20년 만에 복귀하는 부활을 언급, 김태원으로부터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묻자, 박완규는 "'그냥 죽을 때까지 서로 지켜주자. 서로 다 병들었으니까 서로 위로하면 되지 않겠니?'라고 하셨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박완규는 "들어갈 때 쉽지가 않았다. 조건을 거셨다. 살 좀 빼라고."라고 말하면서 90kg에서 60kg대까지 감량하며 무려 30kg이나 뺐다고 했다. 재결합 조건이었다고. 
비법을 묻자 박완규는 "운동으로 뺐다. 처음 보름간은 매일 삶은계란 1개씩만 먹었다. 그 이후엔 운동을 병행했고 먹는 것은 제약 없었다"고 답하며 "무슨 조건이 계약금을 주는 것도 아니면서 살 빼라는 건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한 청취자가 박완규를 두고 ‘개통령’ 강형욱과의 닮은꼴을 언급하자 박완규는 “광고를 같이 찍은 적이 있는데 만났을 때 깜짝 놀랐다. 솔직히 집안에 혹시 비밀이 있나 생각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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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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