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에서 배우 천우희, 강하늘이 출연하며,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적극 홍보, 화려한 입담으로 재미를 안겼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특별 초대석’ 코너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주인공인 배우 천우희, 강하늘이 출연했다.
이날 당초 배우 천우희와 강하늘이 함께 출연할 것이라 예정되어 있었으나, 강하늘은 갑작스렙게 촬영 스케줄 변경으로 현장에 오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으로 강하늘과 전화연결이 됐고, 강하늘은 “죄송하다. 그런데 아쉬우면서도 느낌이 새롭고 재밌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홀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홍보에 나선 천우희는 “이런 시국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해서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영화는 앞서 28일 개봉한 바 있다.
천우희는 이번 영화에 대해 “2003년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상에 지쳐 있는 두 남녀가 편지를 주고받는다. 청춘 힐링 드라마다”라고 설명하면서 강하늘과 홍보하면서 더욱 케미가 끈끈해졌다고 했다.
강하늘은 역시 영화 ‘영호’란 인물에 대해 "삼수생이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방황하는 시기다. 우연하게 ‘소희’와 편지를 주고받게 되는데, 편지를 쓰면서 ‘이런 설렘을 느낄 수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인물이다”라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설명했다.
천우희도 ‘소희’란 인물에 대해 "엄마와 헌 책방을 운영한다. 우연히 ‘영호’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무료했던 일상들이 활력을 찾아가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으며 “90년대 2000년대, 예전의 느낌들이 영화에 들어가 있다. 기적과 희망, 운명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던 이 영화에 대해 천우희는 자신의 2003년에 대해 묻자,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사춘기가 있진 않았고 평범한 학생이었다"면서 "친구들과 노는 게 제일 재밌었다. 처음으로 연극반 활동을 해봤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연기를 해야겠다고는 생각 안 했는데 당시 상을 받고 나서 ‘도전해볼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데뷔 비화를 전했다.
특히 처음 주목은 받은 영화 ‘써니’에 대해 묻자 천우희는 “그때도 오디션을 혼자 보러 다녔다. 감사하게도 캐스팅이 됐다. 이름이 있는 캐릭터를 맡아서 대본을 처음 받아봤다"면서 "역도 강렬했지만 감독, 배우 모두 다 좋았다. 그래서 그 캐릭터가 더 잘 보인 것 아닌가 싶다. 그 캐릭터 때문에 옛날에 놀았냐는 오해도 많이 받았다. 오히려 못 놀아본 한을 영화에서 풀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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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