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장재영(18)이 선발투수 데뷔전에서 1회를 채우지 못했다.
장재영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1회에만 37구를 던지고 조기 강판됐다. ⅓이닝 5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아쉽게 선발투수 데뷔전을 마쳤다.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장재영은 페르난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양석환과 김인태를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실점을 허용했다.

박계범에게도 초구 볼을 던진 장재영은 결국 1사 만루에서 박주성과 교체됐다.
박주성은 박계범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안재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서 장승현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장재영의 책임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장재영은 이날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54km를 찍으며 강력한 구위를 과시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 비율 40.5%를 기록하며 타자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