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양의지, 4타석만에 사이클링히트 폭발…역대 포수 최초!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29 20: 39

NC 주전 안방마님 양의지(34)가 KBO리그 포수 최초로 사이클링히트를 해냈다.
양의지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3차전에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만에 사이클링히트를 해냈다. 1982년 KBO 출범 이래 최초로 포수가 해낸 사이클링히트다.
사이클링히트에서 가장 어렵다는 3루타가 첫 타석에 나왔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로 나서 백정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강타하는 장타를 날렸고, 우익수 구자욱의 주춤한 수비를 틈 타 단숨에 3루까지 내달리며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무사 NC 양의지가 2루타를 날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ksl0919@osen.co.kr

이후 1-0으로 앞선 4회 다시 선두로 등장해 백정현의 초구에 좌전안타를 친 양의지는 2-0으로 리드한 5회 2사 1, 2루서 다시 백정현의 초구를 노려 달아나는 좌월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4호.
대기록은 7회에 완성됐다. 선두 나성범의 홈런으로 6-0이 된 가운데 곧바로 심창민을 만나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치며 KBO리그 포수 최초 사이클링히트를 해냈다.
이는 KBO리그 역대 28호 기록이다. 최근 사이클링히트는 롯데 오윤석이 지난해 10월 4일 사직 한화전에서 달성한 바 있다.
NC 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앞서 에릭 테임즈가 2015년 4월 9일 광주 KIA전과 8월 11일 목동 넥센전에서 두 차례 사이클링히트를 때려냈다. /backlight@osen.co.kr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무사 NC 양의지가 2루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양의지 사이클링 히트 기록./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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