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복귀전서 시즌 첫 승 신고! KT, SSG와 첫 3연전 2승1패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29 21: 32

KT 위즈가 올 시즌 SSG 랜더스와 첫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KT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소형준이 잘 던져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고, 3회까지 침묵하던 타선은 0-1로 끌려가던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29일 오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1,2루 KT 소형준이 장성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youngrae@osen.co.kr

1회말 1사 이후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정을 2루수 뜬공으로 잡은 소형준. 추신수의 도루 허용과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을 내주고 1, 2루 몰렸으나 최근 타격감 좋은 한유섬을 1루수 쪽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넘겼다.
소형준은 2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고 3회 들어 2사 이후 추신수에게 좌중간 안타, 최정에게 볼넷, 로맥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0-1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4회초 타선에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첫 타자 배정대가 SSG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좌익수 쪽 안타를 쳤고 강백호가 유격수 쪽 땅볼에 그쳤으나 1사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알몬테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날리는 듯했으나 유한준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 도루까지 했고, 장성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쳤다.
팀이 2-1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소형준은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제 몫을 다했다. 7회부터는 불펜진이 팀 승리를 지켰다. 주권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고 8회에는 김민수와 조현우, 김재윤이 아웃카운트 하나씩 책임졌다.
9회초 SSG 불펜진의 제구 난조 속에 4점을 추가한 KT는 9회말 김재윤을 8회에 이어 마운드에 올려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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