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시즌 첫 승! 이강철 감독, "기대한 대로 돌아왔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29 21: 48

KT 위즈 소형준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소형준의 호투에 힘입어 KT는 SSG 랜더스와 첫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KT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소형준이 잘 던져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고, 3회까지 침묵하던 타선은 0-1로 끌려가던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9일 오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KT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팀이 2-1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소형준은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제 몫을 다했다. 7회부터는 불펜진이 팀 승리를 지켰다. 주권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고 8회에는 김민수와 조현우, 김재윤이 아웃카운트 하나씩 책임졌다.
9회초 SSG 불펜진의 제구 난조 속에 4점을 추가한 KT는 9회말 김재윤을 8회에 이어 마운드에 올려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소형준이 기대한 대로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경기 초반 제구가 다소 흔들렸으나 이후 볼에 힘이 붙고,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한 완급 조절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이후 나온 불펜 투수들도 접전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역전 2타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신본기가 귀중한 추가점을 보태며 승기를 가져왔다. 평일 원정 경기에 와서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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