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이 다시 한번 좋은 피칭했다".
KIA 타이거즈가 시즌 두 번째 스윕에 성공했다.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한 연장 11회말 박찬호의 끝내기 볼넷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KIA는 사흘연속 승리를 거두며 12승10패를 기록했다. 키움과 고척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 싹쓸이 승리였다.
선발 다니엘 멩덴이 6이닝 실점으로 잘 버텼다. 7회 무사 만루에서 이준영이 무실점으로 막아준 것이 승리의 비결이었다. 이어 장현식과 정해영, 김현수가 차례로 한화 타선을 잠재우고 연장 승리를 이끌었다. 불펜의 승리였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불펜이 다시 한 번 좋은 피칭을 해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 승리했다"고 말했따.
이어 "선발 멩덴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날카로운 피칭은 아니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고 불펜에 잘 넘겨줬다"고 칭찬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