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까다로운 '치킨 룰'...강호 젠지-T1-담원의 수모, 와카전 '추락'(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4.29 23: 40

PGI.S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팀들이 3주차 서바이벌에서는 벼랑 끝으로 몰렸다. 아프리카만 제대로 생존 신고를 하면서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지만, 젠지, T1, 담원이 모두 와일드카드전으로 밀렸다.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이하 PWS)’ 페이즈1 위클리 서바이벌 3주 2일차 경기서 한국 지역 5팀 OP.GG, 아프리카, 노코멘트, 다나와, 고앤고와 차이니즈 타이페이-홍콩-마카오 지역의 글로벌 e스포츠 에셋이 치킨을 잡고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지역은 1일차서 4팀을 파이널로 올렸다. 2일차에서도 PGI.S에 참가했던 젠지, 아프리카, T1, 담원이 모두 나서면서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특히 관심을 모은 팀은 T1과 배틀그라운드 명가 젠지.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얄꿎었다. 미라마서 열린 첫 경기인 매치7 부터 탑4에 T1과 담원이 포함됐지만, T1이 4위로 치킨 경쟁에서 먼저 탈락했다. 3강 경쟁까지 풀스쿼드를 유지했던 담원도 다나와와 교전에서 치명타를 입으면서 3위로 매치7을 마무리했다. 결국 OP.GG가 9킬로 치킨을 잡으면서 2일차 첫 파이널 진출팀이 됐다. 
전장이 에란겔로 바뀐 매치8은 비교적 초반에 T1과 담원이 9위와 10위로 탈락했다. 젠지는 8킬을 기록하면서 4위로 매치8을 마감했다. 2일차 부터 경기에 나선 아프리카는 11킬로 치킨을 잡으면서 두 번의 매치라는 속전속결의 결과로 파이널행 티켓을 잡았다. 
매치9서 젠지가 3위를 기록하면서 또 치킨을 잡지 못했다. 담원과 T1은 10위와 11위로 매치9를 정리했다. 담원의 경우 11킬을 올렸지만 초반 피해의 여파로 인해 아쉽게 경쟁에서 밀려났다. 
강호의 불행은 계속됐다. 담원이 매치10서 8킬을 올리면서 다시 한 번 탑3에 포함됐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다시 한 번 치킨 룰의 고배를 마셨다. 이어 벌어진 매치11은 차이니스 타이페이-홍콩-마카오 지역의 글로벌 e스포츠 에셋이 가져갔다. 
남아있는 경기는 매치12인 상황. 매치12를 잡지 못하면 와일드카드전으로 밀리는 처지였지만 젠지와 담원, T1은 불운은 계속됐다. 젠지가 1킬에 그치면서 15위, 담원이 3킬로 14위로 일찌감치 경쟁에서 탈락했다. T1이 중반까지 생존했지만, 4킬 6위로 매치12를 끝내면서 와일드카드전으로 주저앉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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