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김광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평균 자책점은 4.15에서 3.29로 하락했다.
1회 2사 1,2루와 2회 2사 3루 위기를 잘 막아낸 김광현은 3회 2사 1루 상황에서 4번 리얼무토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얻어 맞았다. 2루 주자는 홈인. 곧이어 에레라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4회와 5회 무실점 투구를 펼친 김광현은 0-1로 뒤진 5회말 공격 때 대타 카펜터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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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터는 2사 1,2루 찬스에서 우중월 스리런을 터뜨렸다. 김광현은 패전 위기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필라델피아를 4-3으로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3회 리얼무토의 1타점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1점차 뒤진 5회 대타 카펜터의 우중월 3점 아치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1-3으로 뒤진 7회 멕커친의 좌중간 2루타와 봄의 중전 안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0회 끝내기 폭투로 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