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캄프 누서 그라나다에 충격 1-2 역전패

FC 바르셀로나가 충격패를 당했다.

FC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그라나다전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71점에 머무르며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3) 추격에 실패했다. 반면 그라나다는 사상 첫 캄프 누 원정 승점과 승리 획득에 성공했다.

경기 자체는 바르사가 지배하는 경기였다. 전반 휘슬이 불고 나서 줄곧 바르사 중원 주도권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다.

몰아치던 바르사는 전반 23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침착하게 마무리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바르사의 파상 공세에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따.

문제는 후반. 그라나다의 역습에 바르사 선수들이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하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밍게사의 실수로 마치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바르사는 후반 27분 뎀벨레와 페드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몰리나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바르사의 쿠만 감독은 후반 36분 트린캉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바르사의 1-2 패배로 매조지어졌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