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 2년 재계약 임박.. 케인은 글쎄"(英익스프레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30 07: 49

손흥민(29, 토트넘)이 결국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는 새로운 계약서에 동의하기 직전이다. 2년 연장에 최종 합의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약기간까지 전했다. 
2023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지난해 9월부터 재계약 소식이 들렸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손흥민의 계약이 미뤄져 이적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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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토트넘이 지난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2020-2021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한 후 손흥민이 서러운 눈물을 보이자 재정 적자가 심각한 토트넘이 손흥민을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결국 잔류로 가닥이 잡힌 모습이다. 이 매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끔찍한 열흘(슈퍼리그 논란,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카라바오컵 패배 등) 후 마침내 구단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제공하기 위해 손흥민과 계약 성사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익스프레스는 "인기있는 손흥민 관련 소식은 클럽이 반가움이 될 수 있다"면서 "맨시티전 패배 후 경기장에서 눈물을 보인 손흥민은 파트너 해리 케인과 함께 또 한 번 트로피 없는 시즌을 마치고 이번 여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위해 움직였고 레알 마드리드도 손흥민의 행보를 지켜봤다"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49경기에서 23골 10도움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케인에 대해서는 "또 한 번 성과 없는 시즌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는 등 미래가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했다. 런던풋볼어워드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케인은 "씁쓸하다. 이 상보다 팀 트로피가 더 낫다"며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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