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미란다 vs 폰트, 누가 기선 제압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30 08: 53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가 30일 잠실구장에서 맞대결한다. 두산은 11승 11패로 공동 6위, SSG는 12승 11패로 공동 3위다. 
외국인 투수 선발 맞대결이다. 두산은 좌완 미란다, SSG는 우완 폰트가 선발로 등판한다. 
미란다는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고 있다. 성적은 좋지만, 스탯에서 불안한 면도 있다. 18.1이닝을 던지며 볼넷이 13개다. 삼진 24개로 삼진도 많이 잡지만 볼넷 허용도 많은 편이다. 

지난 24일 NC전에선 6이닝 9피안타 3볼넷 9탈삼진 5실점의 롤러코스터 피칭을 보였다. 제구에서 나아져 좀 더 안정감을 줘야 한다. 
폰트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 중이다. 18이닝 10실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뛴 폰트는 시즌 초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 적응 과정. 최근 2경기에서 5이닝 1실점, 6이닝 3실점으로 조금씩 좋아지는 편이다. 
그러나 1선발을 기대하며 파이어볼러를 영입한 SSG의 기대를 충족시키려면 더 강력한 커맨드를 보여줘야 한다. 외국인 투수 르위키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폰트가 확실한 에이스 노릇을 해줘야 한다. 
두산은 전날 키움 투수들의 지독한 제구 난조 덕분에 대승을 거뒀다. 4번타자 김재환의 방망이가 뜨겁다. SSG 타선은 전날 KT전에서 1득점에 그쳤다. 거포들이 잠실구장에서 홈런포를 가동할 지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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