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소프트웨어 탑재, 필요시 배터리 모듈 교체" GM, 볼트EV 복구 방안 마련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1.04.30 10: 06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볼트EV의 복구 방안을 마련했다. 필요할 경우 배터리 모듈을 교체해주기로 했다. 
GM은 미국 현지시간 29일,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모델의 안전 리콜 조치에 대한 최종 복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만 '필요시'라는 단서가 있다. GM이 자체 개발한 진단툴을 활용,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의 이상 작동 여부를 검진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상황에 맞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볼트 EV.

배터리의 컨디션을 정밀히 분석한 뒤 배터리 모듈의 기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온보드 진단 소프트웨어(Advanced Onboard Diagnostic Software)를 설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운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최초 배터리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시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예정이다.
볼트EV 소유자들은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해 해당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절차가 완료되면 임시로 취해졌던 배터리 충전 제한은 100% 완전 충전 기능으로 원복된다. 
이번 리콜은 북미시장부터 진행된다. 국내시장의 경우, 국내 차량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준비 및 관련 부품 확보가 완료되는 즉시 신속하게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에 포함되지 않는 볼트EV 모델의 경우도 수 개월 내로 어드밴스드 진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해당 진단 소프트웨어는 2022년형 볼트EV와 EUV는 물론 앞으로 출시될 GM의 미래 전기차에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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