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밀려났다.
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16승 10패, 이날 경기가 없는 샌프란시스코(16승 9패)와 공동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다저스 선발 투수 트레버 바우어는 8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완투패를 당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패배, 시즌 평균자책점은 2.48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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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는 1회 뜬공, 뜬공, 삼진으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2회도 중심 타선을 삼진, 우익수 뜬공,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으나, 중견수 뜬공, 삼진, 2루수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바우어는 4회 2사 후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됐다. 트래비스 쇼에게 던진 80마일 커브가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5회 내야 땅볼 2개와 외야 뜬공으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 무사 1루에서 병살타로 주자를 지웠다. 7회 삼진 2개를 잡고 삼자범퇴로 끝냈다. 7회까지 99구를 던진 바우어는 8회에도 등판해 실점없이 마쳤다.
다저스는 2회 무사 1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때렸다. 0-2로 뒤진 5회 2사 후 바우어가 볼넷, 무키 베츠가 중전 안타로 1,2루 득점권을 만들었으나 코리 시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8회는 베츠가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시거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유격수로부터 토스를 받은 2루수 콜튼 웡의 환상적인 점프 스로잉이 빛났다. 이후 저스틴 터너, 윌 스미스가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들었으나 맥스 먼시의 타구는 3루수 쇼의 호수비에 걸렸다.
9회 선두타자 테일러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투수 보크로 2루로 진루했다. A.J. 폴락, 쉘든 노이지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2사 후 오스틴 반스가 대타로 나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베츠가 우익수 뜬공으로 경기가 끝났다.
올 시즌 처음 등판한 밀워키 선발 투수 에릭 라우어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조시 헤이더가 9회 등판해 힘겹게 세이브를 따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