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전 경기 QS’ 고영표, KIA 상승세도 이겨낼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30 10: 37

올 시즌 전 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해낸 고영표(KT)가 KIA 상승세를 이겨낼 수 있을까.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은 시즌 12승 10패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KT는 인천 SSG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고, KIA는 홈에서 한화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시리즈 스윕을 해냈다.

3회초 LG 타선을 상대로 KT 선발 고영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KT는 상승세를 잇기 위해 토종 에이스 고영표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전 기록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38로,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수원 롯데전에선 6이닝 3실점(2자책)에도 타선 지원 부족에 패전투수가 됐다.
고영표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함께 올 시즌 KT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등판한 4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현재 이 부문 공동 1위에 위치해 있다.
KIA 상대로는 통산 13경기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남겼다. 군 입대 전인 2018년 5월 24일 광주에서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운 기억이 있다. 경계대상은 6타수 3안타 타율 .500의 김선빈과 8타수 3안타 타율 .375의 최형우. 최형우에게 맞은 3안타는 모두 2루타였다.
이에 KIA는 신예 김유신으로 맞선다. 세광고를 나와 2018 2차 1라운드 6순위로 KIA에 입단한 좌완투수로, 시즌 첫 경기였던 21일 LG전에서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KT 타선은 처음 만난다.
객관적 지표 상 KT의 우위가 점쳐진다. KT는 팀 평균자책점 4위(4.08), 타율 1위(.288)의 안정감을 갖춘 반면 KIA는 평균자책점이 5위(4.18), 타율은 7위(.243)에 그쳐 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을 보면 KIA도 KT 못지않은 응집력을 뽐냈기에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선발 매치업에서 앞서 있는 KT가 상승세를 이을지, KIA가 스윕의 기세를 수원으로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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