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에이전트, "토트넘, 무리뉴 이어 누누가 맡았으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30 10: 39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자리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울버햄튼 감독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멘데스가 주가가 오르고 있는 누누 산투 감독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 후임 사령탑이 돼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후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아직 정식 사령탑 영입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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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당초 무리뉴 감독 후임에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을 1순위에 올렸다. 하지만 최근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행을 선언하면서 무산됐고 브렌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 등과 함께 산투 감독이 후보에 오른 상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에이전트로 잘 알려진 멘데스는 무리뉴 감독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 때문에 토트넘 감독직을 자신이 보유한 또 다른 고객인 산투 감독으로 교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렌시아, 포르투를 거친 산투 감독은 지난 2017년 울버햄튼에 부임하면서 인지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고 작년에는 울버햄튼과 3년 재계약까지 맺었다. 멘데스는 산투 감독이 인지도를 좀더 끌어올릴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믿고 있다. 
멘데스는 이미 산투 감독이 떠날 경우에 대비 후임자를 이미 정해 놓은 상태다. 멘데스는 또 다른 자신의 고객인 브루노 라제 전 벤피카 감독이 울버햄튼 사령탑에 앉을 수 있도록 작업에 나서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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