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4월 한 달을 되돌아봤다.
삼성은 29일 현재 23경기 13승 10패(승률 .565)로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28일 NC를 4-3으로 꺾고 2015년 10월 6일 이후 2031일 만에 1위에 등극하기도.
허삼영 감독은 30일 L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출발은 좋지 않았는데 점차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투수와 수비가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다. 4월 한 달간 순조롭게 왔는데 오늘 마지막 날 좋은 결과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에게 4월 MVP를 묻자 “특정 선수 한 명을 꼽는다면 다른 선수가 서운할 것 같다. 선발진이 잘 할 수 있도록 포수 강민호가 리드를 잘했고 공격과 수비에서 야수들의 도움도 컸다. 전 선수가 MVP”라고 대답했다.
삼성은 30일부터 1위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허삼영 감독은 이에 “지금의 승차는 별 의미가 없다. 삼성과 LG의 대결일 뿐이다. 오늘 LG와 시즌 처음으로 대결하는데 좋은 기세를 만들어 주말 3연전을 기분좋게 마감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동엽(지명타자)-박승규(중견수)-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