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시 김포' 내 두번 째 고등학교 축구팀, FC아브닐U18 창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30 16: 52

 K3 최초 전용구장을 완공하며 ‘축구도시’로 진화를 선포한 김포시 내에 고등학교 클럽팀인 FC아브닐U18이 창단했다. FC아브닐U18은 지난 해 말 창단했으나, 코로나19 위험성으로 인해 계속해서 창단식이 연기되다 지난 29일 비대면 형식으로 창단식이 진행됐다.
FC아브닐U18은 비영리 사단법인 아브닐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팀으로 김포 내에서는 두 번째로 창단된 고등 클럽 팀이다. 전 국가대표 장현수 등을 육성한 이승근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와 운동장 사용 및 학생선수 관리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며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전국 고등리그에 참가 중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이로써 FC아브닐은 지난해 김포로 이전한 독립구단(성인팀)과 U18세 팀이 모두 김포로 연고를 확정하며, 정하영 김포시장이 선포한 ‘축구도시’ 슬로건에 맞춰 김포에서 ‘풀뿌리 축구’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비영리 사단법인 아브닐에서는 김포 내에서 축구를 통한 CSR 활동을 지속하며 김포시민과 상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편 이 날 창단식에는 김포 출신의 원로 축구인 이회택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경기도 축구협회 이병직 부회장 등이 참석하여 창단을 축하했고,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장현수 선수 등이 해외에서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여전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으로 인해 선수와 학부모는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참여하며 비대면으로 창단식이 진행됐다.
 FC아브닐의 조관섭 단장은 “인구가 약 50만명이 되는 김포시의 두 번째 정식 고등 팀이라는 점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단순히 축구 육성에만 무게를 두지 않고, 선수들이 고등학교부터 선수 본인들이 직업적 선택을 팀과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며 창단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창단식에 참석한 경기도 축구협회 이병직 부회장은 “김포시는 늘어나는 인구 수에 비해 현재 축구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지만 현재 준공이 예정된 경기장들이 많다. 도시 발전뿐 아니라 축구 쪽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아브닐과 같은 클럽팀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DJ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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