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답지 않은 초보 사령탑' 류지현 감독, 4월을 되돌아보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30 17: 24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스 스타 출신 류지현 감독이 4월을 되돌아보며 투수들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LG는 29일 현재 13승 9패(승률 .591)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3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사실 4월 첫 달 선발진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해 어려움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투수들이 1점 차 접전 상황에서 잘 해준 덕분에 팀이 잘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투수 가운데 좌완 김대유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2010년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김대유는 29일 현재 8홀드를 거두며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경기를 마치고 LG 류지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rumi@osen.co.kr

류지현 감독은 “김대유에게 진해수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기대했는데 KT전에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김대유를 비롯해 이정용, 송은범, 정우영,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대기만성형 선수 김대유의 활약이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은 가히 크다. 류지현 감독 또한 “김대유가 1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퓨처스 선수들에게도 희망을 선사했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LG의 팀타율은 2할3푼1리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류지현 감독은 “타자들의 공격력은 떨어져 있지만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좋은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라모스(1루수)-이형종(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김민성(3루수)-김재성(포수)-정주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유강남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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