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해설자 복귀 소감, "쉰지 1주일만에 축구가 그리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30 19: 38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해설자로 빠르게 복귀한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쉰지 1주일도 안 됐지만 축구가 그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9일 토트넘에서 해임됐다. FA컵, 유로파리그에서 조기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7위에 머물며 경질설이 퍼졌던 무리뉴 감독이었다. 여기에 토트넘의 슈퍼리그 논란까지 겹치면서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EFL컵)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지휘봉을 놓아야 했다.

경질 직후 무리뉴 감독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휴식이나 충전은 필요없다. 나는 항상 축구계에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셀틱이나 발렌시아, AS 로마 등 여러 클럽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의 선택은 빠른 감독 복귀가 아닌 해설자였다. 그는 '더 선'과 '토크 스포츠' 등에서 칼럼과 해설자로 일하며 축구계에 계속 머무를 계획이다. 특히 토크스포츠는 그를 공개하기 전 다양한 힌트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해설자로도 여러 차례 입담을 과시하며 호평 받은 바 있다. 월드컵이나 챔피언스리그 해설자로 나서기도 했던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맨유)에서 잘린 후 토트넘 사령탑을 맡기 전에도 '스카이스포츠'에서 마이크를 잡은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토크스포츠에서 유로 대회 해설을 도울 계획이다. 그는 첫 방송에서 "놀랍고 뭔가 새롭다"면서 "사실 축구계에서 쉰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계속 그리웠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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