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이상의 의미가 담긴 승리였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했다.
원태인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4승째. 지난 13일 대구 한화전 이후 4연승 질주.
원태인은 경기 후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지만 경기 전 정현욱 투수 코치님께서 ‘오늘 경기는 한 경기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경기’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팀이라 평소보다 더 집중하고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전 등판에 이어 오늘도 체인지업 제구가 잘 안 된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삼영 감독은 “선발 원태인이 7이닝을 책임지며 좋은 피칭을 해줬다”면서 “호투에는 팀 협력 수비와 조직력이 밑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