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연상시켰다” 이강철 감독, 알몬테 좌·우타석 홈런에 감탄 [수원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30 22: 19

KT 이강철 감독이 외국인타자 조일로 알몬테의 좌·우타석 홈런에 감탄했다.
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3승 10패를 기록했다.
선발 고영표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신고했다. 시즌 전 경기(5경기)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 이어 안영명-하준호가 뒤를 책임졌다.

3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8회말 1사 1,2루 KT 알몬테가 3점 홈런을 날린뒤 쿠에바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알몬테는 홈런 2개 포함 7타점 기록했다. / soul1014@osen.co.kr

타선에서는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2홈런) 7타점의 알몬테가 빛났다. 좌타석과 우타석에서 각각 홈런을 때려내며 KBO 역대 10번째 좌·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전임자인 멜 로하스 주니어는 좌·우타석에서 4차례 홈런을 뽑아낸 바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고영표가 초반에 흔들렸지만 경기 중반부터 중심을 잡아가며 본인 스타일대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칭찬했다.
알몬테에 대해선 “좌우타석 홈런 등 최상의 컨디션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마치 로하스를 연상시켰다”며 “전 구단을 돌고나면 적응을 마칠 것 같았는데 슬슬 본인의 모습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이 감독은 이어 “그 외 강백호, 신본기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시즌 6번째 매진이라고 들었는데 늘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T는 오는 5월 1일 배제성을 앞세워 3연승을 노린다. KIA는 애런 브룩스를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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