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천신만고 끝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키움은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뒤늦게 시즌 10승(14패) 고지를 밟았다. 10개 구단 중 9번째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타선은 3회 집중타로 승리를 따냈다. 이정후가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송우현이 2타점 적시타로 활약했다. 마무리 조상우는 9회 박석민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았지만 1점의 리드는 지켰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최원태의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면서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중간 투수들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모습이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4회 수비에서 송우현의 좋은 수비가 흐름을 가져오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5월 1일 선발 투수로 키움은 김정인, NC는 웨스 파슨스를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