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첫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차지하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는 5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30일 첫 만남은 KT의 15-3 완승이었다. 선발 고영표가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작성한 가운데 외국인타자 조일로 알몬테가 5타수 4안타(2홈런) 7타점으로 폭발했다. KBO리그 역대 10번째 좌·우타석 홈런에 성공. 반면 KIA는 선발 김유신의 4이닝 6실점 난조와 함께 야수진이 공수에서 모두 흔들리며 한화 3연전 스윕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사진] 배제성(좌)과 애런 브룩스](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1/202105010152778171_608c369105a0a.jpg)
KT는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를 위해 배제성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즌 기록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12로,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5일 수원 롯데전에서 5이닝 3실점(2자책) 노 디시전에 그쳤다.
14일 잠실 두산전부터 3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고 있지만, 제구 난조로 투구수가 5회까지 100개를 웃돈다. 올 시즌 경기당 볼넷은 무려 4.25개. 이날은 제구 안정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IA 상대로는 통산 6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남겼다. 상대 전적 5타수 3안타 타율 .600의 이창진과 6타수 3안타 1홈런의 프레스턴 터커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에 KIA는 에이스 애런 브룩스로 맞선다. 경기 전 기록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5일 광주 삼성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 역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4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아직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상황.
KT는 지난해 한 차례 상대했는데 수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타선 지원과 함께 전날 15점으로 활활 타오른 KT 타자들을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