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미국 전체적으로 확산이 누그러들고 있는 추세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이번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코로나19 관련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1일(한국시간)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레고리우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한 것인지, 그리고 언제 돌아올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더우기 놀라운 것은 그레고리우스가 평소에는 물론, 덕아웃이나 심지어 경기 중에도 마스크를 가장 모범적으로 착용했었다는 점이다.
![[사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필라델피아의 디디 그레고리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1/202105010616776909_608c74e759e39.jpg)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2년 28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한 그레고리우스는 올시즌 더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83타석에서 타율 0.250. 출루율 0.277, 장타율 0.355 홈런 2개로 지난 시즌의 0.284, 0.339, 0.488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9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는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사구까지 맞아 전날 열렸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30일 경기에 그레고리우스 대신 닉 메이톤을 투입했었다.
그레고리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필라델피아는 대체 훈련 사이트에서 포수인 라파엘 마찬을 콜업했다.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이날 발표한 주간 코로나19 테스트 현황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사이 메이저리그 선수 2명, 대체 훈련 사이트 선수 2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 판정률은 0.03%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스프링 캠프 개막부터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케이스는 모두 43건으로 선수가 27명이고 스태프가 16명이다.
이와 함께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4개 구단이 백신접종률 85%를 넘어 코로나19 규정이 완화된다고 밝혔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