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끝내 태너 로아크를 내보내기로 했다.
토론토 지역 언론들은 1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로아크를 지명할당하기로 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오른손 투수인 로아크는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2년 24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이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워싱턴과 신시내티를 거치며 토론토 입단 전 5시즌에서 평균 165이닝 이상을 던지며 제몫을 충분히 해주는 투수로 평가받았지만 토론토로 이적 후 지난 시즌에는 54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은 6.75에 그쳤다. 34세의 나이 때문인지 92마일을 넘던 평균 구속도 토론토와 계약 후 91마일 이하로 떨어졌다.
![[사진] 지난 22일(한국시간) 열렸던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 도중 강판당하고 있는 토론토이 태너 로아크(왼쪽에서 두 번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1/202105010659773443_608c7f1911620.jpg)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유일하게 선발 출전했던 텍사스 와의 경기에서도 3이닝 동안 홈런 3개를 얻어맞으며 5실점을 해 결국 코칭스태프의 눈밖에 났다. 올 시즌 성적은 선발 1경기 포함, 3게임에 출전해 7이닝 7피안타(3피홈런) 7실점(5자책) 5탈삼진 2볼넷, 평균 자책점은 6.43으로 지난해와 달라진 게 없다.
토론토로서는 선발진의 공백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그가 필요했지만 여전히 구위가 살아나지 않아 결국 방출을 결정했다. 토론토는 앞으로 1주일 동안 그의 트레이드를 알아봐야 하는데 1년 1200만 달러의 연봉으로 인해 쉽게 성사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