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 살리기, 토트넘의 남은 시즌 필수 과제"(풋볼런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01 08: 43

토트넘의 남은 시즌은 손흥민(29)의 활약 여부에게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은 최근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을 어떻게 부활시키느냐가 관건이며 감독대행인 라이언 메이슨이 그 방법을 빨리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전서 0-1로 패한 후 눈물을 보였다. 우승 트로피 없는 시즌을 다시 한 번 보내게 된 아쉬운 감정이 폭발했기 때문이다. 맨시티 일카이 권도간, 필 포든이 가장 먼저 위로에 나섰고 팀 동료인 가레스 베일과 조 하트도 다가가 손흥민의 등을 토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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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맨시티 전술에 밀렸지만 상대 수비진을 뚫을 수 있는 손흥민 특유의 스프린트가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단지 자신의 그림자를 지켜보고 있었고 현재 자신감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수처럼 보였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실제 손흥민의 경기력은 올해 들어 썩 인상적이지 않다. 맨유전과 사우스햄튼전에서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시즌 초반과 비교해 그 흐름이 다르다. 지난 한 달 동안 토트넘이 리그에서 고전한 것과 맞물려 손흥민 역시 부침을 겪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결국 남은 5경기에서 리그 4위 안에 들어야 하는 토트넘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손흥민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리는 것이라고 풋볼 런던은 강조했다. 시즌 초반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보여줬던 모습이 다시 필요할 때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는 3일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중요하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셰필드는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만큼 손흥민이 1~2골을 넣게 되면 마지막 4경기에서 확실히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흥민이 지금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다음 시즌도 좋은 모습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결국 메이슨 감독대행이 손흥민을 어떻게 미소짓게 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풋볼 런던'은 "이제 토트넘은 그 어느 때보다 손흥민을 필요로 한다"면서 "손흥민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해서 상대팀에 문제를 안겨줘야 한다. 그래서 이번 시즌 강한 모습으로 마무리해 팀을 재건할 수 있는 강한 모멘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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