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지만 복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령탑도 류현진의 복귀를 낙관하고 있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리포터 벤 와그너’는 1일, 자신의 SNS에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애틀랜트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러닝 훈련을 소화한 류현진의 영상을 게재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우측 엉덩이 근육에 경미한 염좌가 발생하면서 3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류현진 스스로가 몸에 이상을 느끼면서 자진 강판을 요청한 것. 더 큰 사태를 막기 위한 에이스의 판단이었다.
![[OSEN=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4)이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서 브라이스 하퍼에게 홈런을 맞는 등 8피안타로 고전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특별 규칙으로 3회 이닝 중 교체돼 4회 재등판한 류현진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고, 올해 시범경기 최다 3실점을 내줬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도 1.50에서 3.60으로 상승. 토론토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1/202105010919775659_608c9edd6d6c0.jpg)
일단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러닝 훈련까지 소화한 것으로 미뤄보아 류현진은 복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령탑인 찰리 몬토요 감독 역시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 경기 전 몬토요 감독은 현지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좋아 보인다. 선수도 느낌이 좋은 것 같다. 등판을 한 번 정도 미루고 오클랜드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불펜 피칭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류현진의 루틴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확답하지 않았다.
일단 부상자 명단에는 27일자로 소급 적용이 됐다. 열흘을 채우고 복귀를 한다면 류현진의 복귀전은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