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다가 리턴한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홈런을 허용했고 조기 강판을 당했다.
플렉센은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7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달 18일 휴스턴전 6이닝 1실점, 25일 보스턴전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던 플렉센은 이날 조기 강판을 당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2.74에서 3.33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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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은 1회부터 위기를 맞이했고 선제 실점했다. 선두타자 데이빗 플레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오타니를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지만 마이크 트라웃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앤서니 렌던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자레드 월시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시애틀 타선은 1회말 미치 해니거의 리드오프 홈런과 2회말 선두타자 딜런 무어의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에게 83마일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2-3으로 끌려갓다. 이후 트라웃, 렌던은 모두 범타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4회초에는 월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저스틴 업튼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푸홀스를 좌익수 뜬공,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투구수가 87개로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4회를 마지막으로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팀은 4회까지 매 이닝 1점씩을 내면서 4-3으로 리드를 하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