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QS’ 다르빗슈, SF전 6⅓이닝 12K 1실점 역투…ERA 2.13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5.01 13: 4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가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 기회를 획득했다.
다르빗슈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07구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1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 위기를 자초했지만 불펜진이 다르빗슈의 책임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2.13까지 끌어내렸다. 시즌 첫 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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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버스터 포지에게 86마일 커터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이어진 1회말 타선이 2사 2루에서 에릭 호스머의 적시 내야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다르빗슈의 시간.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 에반 롱고리아를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1사 후 브랜든 크로포드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스티븐 두가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상대 선발 로건 웹을 삼진 처리한 뒤 토미 라스텔라 역시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6회초에도 선두타자 마이크 타크먼에게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버스터 포지, 브랜든 벨트, 알렉스 디커슨 등 상대 중심타선을 상대로 스플리터, 커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 조합을 총동원해 3연속 삼진을 솎아내고 위기를 극복했다. 다르빗슈의 포효는 당연했다.
타선이 6회말 1사 2,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2타점 적시타로 3-1 역전을 일구면서 승리 투수 자격을 얻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 후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우전 안타, 스티븐 두가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투수 타석의 대타 윌머 플로레스를 상대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앞서 한 차례 마운드를 방문했던 제이스 팅글러 감독이었고 1사 만루에서 다시 마운드에 올라와 다르빗슈가 쥐고 있던 공을 건네 받았다. 1사 만루에서 좌완 사이드암 팀 힐이 올라왔다.
힐은 대타 다린 러프를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고 마이크 타크먼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다르빗슈의 승리와 실점을 모두 지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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