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내야 기대주 문보경이 데뷔 첫 1군 무대를 밟는다.
육성선수 출신 문보경은 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2019년 LG에 입단한 문보경은 퓨처스리그 타율 4할6푼4리(56타수 26안타) 2홈런 16타점 18득점을 기록 중이다. 문보경은 1군 승격 첫날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문보경은 입단할때부터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장거리 타자로서 정확성과 힘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어 “퓨처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1군에 합류하면 곧바로 경기에 투입하는 게 맞다”고 스타팅 멤버에 포함시킨 이유를 밝혔다.
“문보경 같은 선수가 잘 해야 1,2군 선순환도 잘 이뤄지고 기존 선수들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고 건전한 내부 경쟁을 통한 동반 성장 효과를 기대했다.
류지현 감독은 또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1군 등록에 대한 동기 부여 때문인지 표정이 더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면서 “새로운 젊은 선수가 1군에 합류해 선수단 전체에 좋은 기운을 전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라모스(지명타자)-김민성(3루수)-문보경(1루수)-이천웅(중견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