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4연승을 내달렸다.
대구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2-2로 맞선 후반 18분 츠바사가 역전골을 성공시킨 대구는 후반 29분 이근호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승리를 굳혔다.
이로써 FC서울, 수원 삼성, 광주FC에 이어 수원FC까지 꺾은 대구는 4연승을 내달렸다. 이제 승점 19(5승 4무 4패)까지 쌓은 대구는 순위를 6위에서 3위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1/202105011525773202_608cfbdd86699.jpg)
반면 승점 10(2승 4무 7패)에 머문 최하위 수원FC는 포항(0-1 패), 서울전(1-1)에 이어 3경기 연속 승리를 맺지 못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양동현을 중심으로 무릴로와 조상준을 전방에 세웠다. 이영준, 박주호, 김범용을 중원에 배치했고 김상원, 조유민, 박지수, 정동호가 백 4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박배종이 맡았다.
이병근 감독의 대구는 김진혁과 에드가가 투톱을 이뤘고 츠바사가 2선에 섰다. 이진용과 이용래가 중원 장악에 나섰고 황순민과 정승원을 측면에 배치했다. 김재우, 정태욱, 김우석이 백 3 수비를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최영은이 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1/202105011525773202_608cfbddc3e2e.jpg)
전반은 1-1로 팽팽했다. 전반 21분 양동현의 선제골로 수원FC가 먼저 앞서 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무릴로가 올린 공을 양동현이 깔끔한 헤더골로 연결했다. 지난 2월 대구와 개막전에 이어 나온 양동현의 시즌 2호골. 하지만 전반 38분 박지수의 자책골이 나왔다. 대구 김진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박지수의 헤더가 그대로 자기 골문을 향하고 말았다.
후반에도 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수원FC였다. 후반 9분 오른쪽에 올린 정동호의 패스를 라스가 방향을 바꿔 놓으면서 골로 마무리 했다. 라스는 서울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로 시즌 3호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12분 에드가의 헤더골로 대구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안용우가 올린 공을 높은 점프력으로 마무리했다. 에드가는 4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1/202105011525773202_608cfbde07154.jpg)
2-2로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18분 츠바사가 무너뜨렸다. 박스 정면에서 쇄도하던 츠바사는 에드가가 내준 전방 패스를 오른발로 차 넣었다. 승기를 잡은 대구는 후반 29분 이근호가 쐐기를 박았다. 이근호는 수원FC 수비의 헤더가 뒤로 흐르자 빠른 스피드로 공을 잡은 후 골로 연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