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LG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삼성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강민호는 연타석 아치를 그렸고 이학주는 이틀 연속 손맛을 봤다. 시즌 첫 매진 경기에서 승리로 화답한 셈.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 1사 1,2루서 홍창기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 1사 후 강민호의 좌중월 솔로포로 1-1 균형을 이뤘다. 강민호는 LG 선발 이민호와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 직구를 공략해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삼성은 4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구자욱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오재일의 우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강민호의 좌월 투런 아치로 4-1로 달아났다.
강한울의 우전 안타, 송준석에 볼넷으로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한 삼성은 이학주의 우월 스리런으로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7회 이형종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강민호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김윤수는 1⅓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양창섭은 4⅓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강민호는 연타석 아치를 포함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오재일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학주는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LG 선발 이민호는 4이닝 5피안타(3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