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선발 배제성의 7이닝 역투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KT 위즈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하며 시즌 14승 10패를 기록했다.
선발 배제성이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이어 주권-김재윤이 뒤를 마무리했고, 김재윤은 9회 무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결승타를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심우준이 2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돋보였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배제성이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너무 좋은 투구였다. 좋은 구위에 제구까지 잡혀서 모든 게 완벽했다. 팀에 너무나 소중하고 귀중한 1승을 안겨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적재적소에 터트려줬다. 또 심우준과 대타로 나온 장성우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위기도 있었지만 김재윤도 마무리를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2경기 연속 매진이라 들었는데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KT는 2일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앞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KIA는 임기영을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